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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100년 기업 강원여객이 유일…지속 성장방안 마련 시급

도 선정 백년기업 중 50년 이상된 기업도 5곳에 그쳐
지역 정착 유도, 정주 여건 개선, 인센티브 등 강화 필요

향토 기업은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등의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의 자부심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의 생존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원일보는 창간 81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의 근간인 향토기업 소개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 시리즈 ‘백년기업을 가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관련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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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00년 이상 기업 단 1곳… 50년 이상 기업도 적어=국내에서 100년 이상 장수기업은 전국에 16곳으로 이중 강원자치도에는 강릉에 위치한 운수기업 강원여객(대표:김연성) 단 1곳 뿐이다.

강원자치도는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장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백년기업을 선정, 지난해까지 63곳을 선정했다. 이 중에서 60년 이상 기업은 강릉 21세기기업, 삼척 ㈜보고, 원주 꿈터종합식품㈜ 등 3곳이었으며, 5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은 원주 ㈜SHL과 속초 해성식품㈜ 등 2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6년부터 45년 이상 국내 산업과 지역경제에 기여해온 기업 63곳을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정, 시상했지만 도내 기업의 경우 지난해 처음 원주 ㈜대한과학이 선정됐을 뿐이다.

도내에는 강원자치도가 선정한 63곳의 백년기업 외에도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향토 장수기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공식적인 통계 집계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의 지역 정착 유도 위해 정주 여건 개선 등 필요=강원지역은 지리적 고립성,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 등의 영향으로 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장수기업은 경제 생태계의 안정성에 기여하며, 일자리 창출과 기술 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수기업 발굴은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토장수기업 육성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 인센티브 강화 등 기업이 지역에 오래도록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매년 백년 기업 및 유망중소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백년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경영안정자금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보증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이끌 향토 장수기업 육성 발굴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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