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이 화천군의 도움으로 에티오피아 현지 의대 교수로 임용됐다.
에덴 윈드워슨(여·31)씨는 최근 화천을 방문해 “올 1월 명성의대 내과교수로 임용돼 고국의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됐다”며 화천군의 장학사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천군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그가 명성의대 6년 과정을 졸업할 동안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을 지원했다. 명성의대를 졸업한 그는 2025년까지 5년 간의 수련을 거치고 내과교수 선발시험을 통과했다.
할아버지가 피흘려 싸웠던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은 에덴 윈드워슨씨는 지난 5일 화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일자리 특강을 시작으로 어린이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대학생과 어린이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참전용사 후손으로 에티오피아 최고 의대로 손꼽히는 명성의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내고 어린이들에게는 영어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장학생이 대학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화천군 장학생인 이스라엘 피세하씨가 지난 2021년 국내 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됐었다.
최문순 군수는 “2009년부터 시작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