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읍 율이리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철원읍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모 업체가 지난해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철원읍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철원읍이장협의회는 최근 공식 반대 의견을 철원군에 전달하고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철원읍 사회단체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지역 주민 동의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반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계획이 거론됐을 당시 철원읍이장협의회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2023년에도 재차 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다시 한번 반대 의견을 냈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생략되거나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시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권 침해, 타지역 폐기물 반입 가능성, 정주여건 악화 등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소각장 건립시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찬성 의견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군은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원읍이장협의회 측은 "수년 동안 주민 의사에 반하는 사업이 반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라며 "향후 소각장 건립사업이 현실화 되면 이장협의회 차원의 회의 및 관계기관 질의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