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진짜 많네요. 진짜 축제 분위기예요.”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은 경기 시작 전부터 관람객으로 붐볐다. 티켓 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체험 행사 부스마다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 모두 웃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외부 광장에는 프로배구연맹과 춘천시가 마련한 팬 참여 프로그램이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미니 네트를 활용한 배구 체험존과 경품 룰렛 이벤트,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공을 던져 목표물을 맞히는 게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렸고, 경품 추첨이 진행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김민지(35·여)씨는 “아이들과 함께 하루 나들이 겸 방문했다”며 “체험 행사도 많아 경기 전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전했다.
붕어빵, 회오리 감자, 떡볶이 등이 판매되던 푸드트럭도 쉴 틈 없이 손님을 맞았다.
실내 체육관 역시 열기가 가득했다. 관중석은 일찌감치 자리를 채운 팬들로 빼곡했다. 응원 머플러와 유니폼을 착용한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선수 등장 장면을 기다렸고, 음악이 흘러나올 때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선수 소개 리허설이 진행될 때마다 관중석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어 가수 에일리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체육관은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올스타전 개막을 함께 즐겼다.
춘천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현우(23)씨는 “올스타전은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경기”라며 “춘천에서 이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춘천시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에게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