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문화재단이 기존 ‘음악캠프 사업’을 올해부터 ‘문화예술캠프 in 양구’로 확대 개편하고 연중 운영에 나선다. 음악 중심의 단기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체류형 문화사업으로 전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26일 양구군에 따르면 ‘음악캠프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시도된 문화예술마케팅 사업이다. 악기 전공 또는 예비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음악캠프를 양구군에 유치,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캠프는 기존 악기 연주 중심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사진 촬영, 스케치 등 시각예술 분야까지 확대된다. 또 여름과 겨울 한 달가량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 운영한다.
올해 첫 캠프에는 금관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26일부터 31일까지 이응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트럼펫 부수석과 이명우 춘천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등 연주자 40여명이 양구에 머물며 집중 연습과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에도 손형원 과천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과 맹영욱 튜바 수석 등 관악기 연주자들을 비롯해 국내외· 예술인과 단체들이 연중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진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예술인에게 최적의 창작·연습 환경을 제공하고, 체류형 문화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와 문화 향유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 사업”이라며 “연중 운영을 통해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인구를 창출하고, 양구를 문화예술 도시로 브랜드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