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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원권 초교 20곳 올해 1학년 신입생 '0명'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9일 학급수 확정 발표
2026학년도 학급수 전년대비 185개 줄어들어
춘천 지촌초 비롯 20개는 신입생 전혀 없는데다
신입생 단 1명인 곳도 춘천 당림초 포함 21개교

강원도내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0곳, 신입생이 1명뿐인 학교도 21곳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며 학생 수는 물론 학급 수까지 줄어들면서 도내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학교 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9일 확정한 2026학년도 초·중·고 학급 편성 결과에 따르면 도내 국·공·사립 초교 355개 가운데 춘천 지촌초 등 20개교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춘천 당림초 등 21개교는 신입생이 1명에 그쳤다. 사실상 신입생이 끊긴 학교가 40곳을 넘어선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6만1,371명에서 올해 5만8,809명으로 2,562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춘천 623명 △원주 406명 △강릉 447명 △속초양양 189명 △동해 300명 △태백 121명 △삼척 113명 등 고성군을 제외한 16개 시·군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중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소규모 중학교 가운데 정선 나전중이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원주 부론중, 삼척 하장중, 홍천 두촌중, 횡성 갑천중, 영월 쌍룡중, 양구 용하중과 대암중 등 7개교다. 전교생 10명 이하의 중학교는 15개교로 나타났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7,313명에서 올해 3만6,056명으로 1,257명이 줄었다.

지역별로 26명이 늘어난 고성을 제외, △춘천 112명 △원주 333명 △강릉 203명 △속초양양 121명 △동해 45명 △태백 63명 △삼척 55명 등 전체적으로 중학생 수도 쪼그라들었다.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3만6,558명에서 올해 3만5,863명으로 695명이 줄어, 학급수도 18학급이 사라지며 1,671학급으로 편성했다. 도내 12개 시·군에서 학생수가 감소했다.

60명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는 태백 철암고를 포함한 19개교, 전교생 10명 이하인 학교는 삼척 가곡고 한 곳이다.

김남학 행정과장은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초·중·고 학급 수는 전체적으로 185학급이 줄어든 7,211학급(초 3,947학급, 중 1,593학급, 고 1,671학급)으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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