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부동산 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주고 받는 데 대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쓴소리를 날렸다.
홍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벌이는 부동산 논쟁은 정책 논쟁이 아니라 서로 인신비방 논쟁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자를 악마화 한다는 주장은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간과한 억지 논리"라면서 "일시 관사에 들어가 사는 사람의 1주택을 팔라고 공격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걸 공격하기 전에 내가 가진 6주택부터 정리해야 순리가 아닌가?"라면서 "SNS를 통해 대통령이 논쟁을 벌이는 것도 트럼프의 트윗을 모방한거 같은데 대통령의 말은 천근 같이 무거워야 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또, "치열한 내부 검증을 거쳐 나와야할 절제된 대통령의 말들이 감정적인 SNS를 통해 필터링 없이 나오는 것도 한국의 정치 문화에는 적절치 않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여야 합의로 부동산 대책특위를 만들어서 가장 중요한 민생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대통령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부동산 관련 게시글을 13일 2건, 14일 2건, 16일 1건, 18일 1건을 연달아 올리는 등 설 연휴를 포함해 해당 이슈를 주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장 대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느냐'는 물음을 던지자 장 대표가 SNS를 통해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