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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트럼프 "이란과의 전쟁 "4~5주 예상했지만 더 오래 할 능력 있다…쉽게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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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공격 시작한 이후 공개석상에 참석해 연설
"오바마의 합의 안 깼으면 이란 3년전 핵무기 확보"

◇이스라엘군의 이란 테헤란 공격 영상[AFP 연합뉴스]

속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군과 함께 대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와 실시간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여러 언론 매체들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예상했던 시간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지만, 알다시피 그건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이스라엘과 함께 감행한 공습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이니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군과 정권 요인들이 다수 폭사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 성과와 관련, 이란 함정 10척을 격침했다면서 "그 함정들은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 그들이 새롭고 성능이 꽤 좋은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또 SNS를 통해 "내가 오바마의 끔찍한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깨지 않았다면 이란은 3년 전에 이미 핵 보유국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체결한 것 중 가장 위험한 거래였다"며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허용됐다면 지금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내용으로 맺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이후 2018년 일몰 조항 등을 문제 삼아 JCPOA 일방적 탈퇴를 결정하고 고강도 대(對)이란 제재에 나섰다. 이란도 이에 맞서 우라늄 농축을 가속했고,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직면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다"고 적었다.

결국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의 유화적 정책 때문에 이란 핵 위기가 고조됐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미 항공모함에서 출격하는 함재기[미 중부사령부 제공]

한편 미군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숨진 미군이 6명으로 늘어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현재 미군 장병 6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인된 전사 장병 2명은 그동안 행방이 확인되지 않다가 이란의 초기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시설에서 최근 유해가 수습됐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별도의 브리핑에서 "군사적 목표 달성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일부 경우엔 어렵고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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