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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급제동·불친절…시내버스 시민 불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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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누리집·국민신고’ 통해 민원 접수
“민원사항 면밀히 파악…불편해소 노력”

강원일보db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름값과 공공기관 차량 홀짝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내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서는 난폭운전과 불친절 문제가 반복되며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관련해 △불친절·불편 △무정차·결행 △노선 및 정류장 개선 요구 등의 민원이 전화와 누리집,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1월부터 4월16일 현재까지 86일 동안 79건, 원주시는 하루 평균 20~30건, 강릉시는 하루 2~3건 안팎이다.

현장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이모(여·65·춘천)씨는 “일부 기사들이 정류장에 제대로 정차하지 않아 타고 내리기 불편하다”며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기도 전에 출발해 넘어질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모(28·원주 무실동)씨는 “하차벨을 미리 눌렀는데도 ‘왜 이렇게 늦게 누르냐’며 큰 소리로 짜증을 내 기분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최모(39·강릉 교동)씨는 “급정거와 과속으로 아들과 함께 버스를 탈 때마다 넘어질까 걱정된다”며 “강릉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인 만큼 안전운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60·정선 사북)씨는 “집 앞을 다니는 버스가 배차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20~30분씩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도내 지자체는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나 사고 발생 시 운수업체에 내용을 공유하고, 운전자 교육과 재발 방지를 유도하는 등 사고 예방과 난폭운전 근절에 나서고 있다.

도내 지자체 관계자는 “무정차 등 명백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다”며 “민원사항을 면밀히 살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찬 기자 cha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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