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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마다 고전 거듭하는 도청 고위직…지역정치 높은 벽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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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면 고전 방증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도청 고위직 공무원들이 매번 지방선거에 대거 도전하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3지방선거 단체장 입성에 도전한 강원도청 출신 공직자들은 김성호, 김명선 전 행정부지사,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 박동주 전 강원도감사위원장, 박용식 전 도의회 사무처장, 김왕제 전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 등이다. 이중 고성군수에 출마의지를 보였던 김성호 전 부지사와 인제군수에 도전했던 박동주 전 감사위원장은 중도 포기했다. 김명선 전 부지사와 박용식 전 도의회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경쟁자들에게 밀려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공직자 보다는 삼성 임원 출신의 캐릭터가 훨씬 강하다. 김길수, 김왕규 예비후보가 본선에 나서지만 이들은 도청에서 퇴직 후 광역의원을 거쳐 연착륙한 케이스다.

이 같은 현상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났다. 당시 변정권 전 재난안전실장, 홍천식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 홍남기 전 일자리국장 등이 출사표를 냈지만 고배를 마셨다.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강원도청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행정능력 등을 검증받아도 결국 지역에서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지 못하거나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면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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