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속보=삼척시가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실증지로 선정(본보 3일자 6면 보도)된 원덕읍 남부발전 부지의 활용도를 찾았다.
‘액체수소 인수기지’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하루 5톤 규모의 수소액화플랜트와 4,000㎥(280톤급) 액체수소를 초저온 상태로 저장·운송·하역하는 실증터미널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비 2,668억원이 투입돼 예비타당성 조사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남부발전 6만㎡ 부지에 2028년 착공, 2034년 실증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실증터미널은 향후 10배 규모의 4만㎥급 인수기지로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남부발전 부지는 2016년 1·2호기가 건설돼 가동중이지만, 3·4호기 35만여㎡ 부지는 개발되지 않은 채 10여년동안 방치돼 왔다.
이 부지는 산업단지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항만을 끼고 있어 액체수소의 운송·하역 실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1,000㎿급 유연탄발전소 3·4호기 건설 계획으로 기반조성까지 끝냈고, 추가 환경훼손 없이도 국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곧바로 건설할 수 있는 방파제, 연료하역부두 등 인프라도 갖췄다.
이에 원덕읍 지역이 남부발전 화력발전소와 가스공사 인수기지 등 건설 이후 지역경제가 급속히 침체되자, 시와 시의회, 사회단체들이 화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을 요구했지만,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지 못한채 LNG발전소 건립 등 새로운 방안에 대한 검토만 이뤄져 왔다.
시는 이 부지가 대량 수소 이송의 국가전략기술 실증지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수소 경쟁력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액화수소 5만㎥ 기지를 건설중인 일본의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민동석 원덕읍 번영회장은 “오랫동안 방치돼 온 부지가 활용도를 찾은 것은 다행”이라며 “지역사회 실익이 되는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판단을 듣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