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2026 DMZ 평화의 길 횡단노선 걷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DMZ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이달부터 올 12월까지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을 중심으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구간은 15코스부터 19코스까지 총 5개 구간으로 전체 연장은 77.1㎞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관광객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숙박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 요일을 기존 목·토·일요일에서 금·토·일요일로 조정했다. 주말 연계성을 높여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금·토요일에는 DMZ 평화의 길 대표 구간인 16코스를 중심으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15코스 등 나머지 코스를 신청받아 운영한다.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출발해 토교저수지, 이길리 검문소, 도창 검문소, 남대천교를 잇는 16코스는 약 21.2㎞ 구간으로 민통선 지역과 DMZ 접경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완주에는 약 7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이 코스는 DMZ 생태와 안보 현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방문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569명이 찾았던 탐방객 수는 2025년 1,05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카페 'DMZ 평화의 길 철원코스'에 접속해 연결된 네이버 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탐방객에게는 전문 해설사 안내와 셔틀버스 서비스가 제공되며 완보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군은 8월 화강다슬기축제와 9~10월 고석정꽃밭 운영 기간에 맞춘 특화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철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DMZ평화의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철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안보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