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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재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 ‘봄’…5년간 2,8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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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건조한 날씨 겹치면 대형 화재 위험 ↑
도내 창고·농막주택·농지·산지에서 잇단 화재
“대형 산불 이어질 수 있는 시기…주의해달라”

◇지난 14일 오전 8시51분께 강릉시 유산동의 한 농막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최근 5년간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3건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2시19분께 횡성군 갑천면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18㎡ 등이 소실됐다. 같은 날 오전 8시51분께 강릉시 유산동의 한 농막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봄철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10일 화천군 상서면 파포리의 한 농지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던 불이 농지로 번져 25분 만에 꺼졌고, 지난달 27일 춘천시 신동면 드름산에서 담배꽁초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산림 0.5㏊가 불탔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795건으로 전체 화재의 33.8%를 차지했다. 이는 사계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5.7%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3.4%, 기계적 요인 9.9%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야외 25%, 주거시설 21.9%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는 캠핑장, 야외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선제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특별경계근무에 나설 방침이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림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라며 “폐등산로나 입산통제구역 출입을 삼가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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