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김우민은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에서 14분54초38로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 확보에 한 발 다가섰다.
압도적인 기록이었다. 2022년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14분54초25)에 불과 0.13초 뒤진 수치로 시즌 초반임에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레이스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격차를 벌린 끝에 2위 김준우(강원도청·15분09초97)를 15초 이상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남녀 세부 경기별 결승 1위 선수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대한체육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우민은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그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고,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김우민은 “1등을 해서 기쁘지만 개인 최고기록을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며 “오히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더 보완할 부분을 확인한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