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의 강원지사 후보 공천 이후 강원일보가 처음으로 실시한 ‘도지사 여론조사’를 두고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특히 김진태 강원지사와 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 측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세밀히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51.2%’로 앞서 나간 우상호 후보 캠프 측은 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우 캠프 측은 6일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강원의 미래를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제 우 후보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은 지금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표현을 잘 안 하고 있을 뿐, 보수 유권자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며 “가령 제가 10% 정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실제로는 한 2% 앞서는 걸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요즘 강원 지역 민심의 표준 지표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 홍천을 끝으로 도내 곳곳 1차 현장 정책투어를 마친 우 후보는 이후 춘천, 원주, 강릉 등 ‘빅3 도시’ 표심 공략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지사 측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향후 캠프 합류가 유력한 국민의힘 인사 대부분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정권 교체와 중앙당 내홍 등의 중앙정치 여파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 현안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론'을 앞세워 선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캠프 요직을 맡을 예정인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소위 대통령 바람을 타고 선거를 준비한다면 우리는 확실한 정책과 공약을 갖춘 '인물론'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5월 초'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김 지사가 오늘 14일께 등판을 시사한 만큼 이를 기점으로 강원도 전역을 살피는 현장 행보에 뛰어들면, 중앙 여파로 잠재돼 있던 보수 표심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란 분석이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공천이 끝나고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면 우리당 후보 각자가 갖춘 경쟁력으로 지지율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우 후보는 51.2%로 김 지사(37.3%)를 앞섰다.
[2026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개요]
■ 의뢰기관 : 강원일보
■ 조사기관 : (주)에이스리서치
■ 조사지역 및 대상 :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
■ 조사기간 : 2026년 4월3일~4월4일
■ 표본구성 :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 표본추출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 표본오차 :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 응답률 : 7.3%(총 2만9,898명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1만3,726명, 응답완료 1,006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 부여(2026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 기준)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역별 구분
- 춘천권 :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 원주권 : 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