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예비후보가 2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를 향해 “오늘부터 열흘 내에 TV토론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며칠 동안 도민들을 많이 만나보니 TV토론회는 언제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며 “도민들이 원하는 건 후보가 당연히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보니 우상호 후보가 거의 한 달 뒤에나 TV토론회를 하자는 모양인데, 그건 너무 늦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로 열흘 내라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토론회를 갖자고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TV토론 거부는) 대단히 오만한 태도다. 유력한 후보가 TV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가”라고 언급한 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고 2022년 1월 대통령 선거 당시 (서울 서대문갑 국회의원이었던) 우상호 후보가 발언했던 것”이라며 며 우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표심을 사로잡을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생활 밀착형 공약 시리즈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약속' 2호로 ‘반값 육아 용품 지원’을 제시했다. 도민 전용 반값 육아몰을 온라인 상으로 구축한 뒤 출산한 도민들이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 용품을 구입하면 지출 비용 절반을 지방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도비와 시·군비가 매칭된다. 재원은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민이 직접 공약을 발굴하는 ‘100인 도민공약단’ 구성 계획도 공개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 도민 100명이 1차 공약안을 내고 도민 전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공약을 도출하는 구상이다. 최종 공약은 김 후보가 공약 리스트에 포함시켜 현실화한다.
이날 오전 김 후보는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합동 유세활동을 펼치며 세 결집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