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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동훈 "李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는 탄핵 사유…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 막겠다는 국힘 정신 상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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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후보 등록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5.4 연합뉴스

무소속으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예비후보는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는 것은 ‘탄핵 사유’라며 ”이런데도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 막겠다는 국민의힘의 정신 상태를 문제 삼고 싶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4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사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당에 ‘알아서 해보라’고 한 것은 마피아 두목이 누구를 죽이겠다는 행동대장들에게 잘해보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것은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국민과 함께 막아냈다”며 “그 연쇄 효과로 당 대표에서 쫓겨나고 제명까지 되는 등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의 자기 사건 공소 취소는 잘못된 것임으로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어 “국민의힘은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지금 장동혁 당권파는 오로지 그냥 한동훈만 막고 만족하겠다고 한다”며 “이건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라며 제가 반드시 승리해 보수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공약 부족과 관련된 질문에서 “과거에 여기서 정치하셨던 시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발전을 이뤄냈느냐. 지금 와서 쇼츠 만들고 다니면 뭐가 달라지냐”고 반문했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공지능(AI) 공약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시민과 지역에 맞춰야 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지역 보고 자기가 조금 아는 분야에 꿰맞추라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예비후보는 “제가 온 지 10여 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 북갑은 대한민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늘 부산에서도 뒷순위였던 이곳을 부산 1순위, 대한민국 1순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후보 등록 현장에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경진 전 의원이 함께했다. 지지자와 주민 유튜버 100여명도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과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불법행위 및 부당한 수사가 상당 부분 밝혀졌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검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세부적인 절차나 시기를 정하는 데 있어서는 더 신중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게 이 대통령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시기 등도 숙의에 따른 민주당의 판단 영역으로 남겨뒀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와 절차는 당에서 알아서 판단해 결정하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정조사나 특검과 관련한 것은 당이 알아서 해 왔고, (앞으로도) 당이 필요한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3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소취소 특검은 도둑이 경찰을 임명하는 격”이라며 “도둑이 임명한 경찰이 도둑의 범죄를 없던 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소수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상당히 제한되는 건 인정하지만 숫자가 많다고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함에 대해서는 의석수와 상관없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조작기소 특검법안의 문제점을 따지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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