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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염동열, 우상호 공개 지지에 우 “소중한 뜻”⋯김진태 “가슴 저며”

읽어주는 뉴스

염동열 전 의원 7일 국민의힘 탈당, 우상호 후보 지지
우상호 “무거운 결단 내려준 염 전 의원 진심으로 감사”
김진태 “떠날 사람은 떠났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염동열 전 국회의원이 7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및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현정기자

6·3지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지사에 출마했던 염동열 전 국회의원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염 전 의원은 이날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몸담았던 국민의힘 당원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진영 소속으로 19·20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 수석대변인, 최고위원,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지냈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지사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됐다. 

염 전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경선 기회마저 박탈된 부당한 공관위 결정이 실망스럽고 비통했지만, 당을 지켜 온 충정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면서 “하지만 (이후) 동료들로부터 받은 얼룩진 상처를 안은 채 버틸 수 없는 나락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염 전 의원은 “8년의 국회 의정활동 기간 우상호 후보와 일해본 경험이 있다”며 “강원도의 크고 작은 문제 해결에 언제나 앞장서 줬던 온화한 성품과 강한 실천력을 지닌 파트너였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우상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다. 염 전 의원은 비록 다른 당 소속으로 활동을 해오시기는 했지만 합리적 보수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며 “지지해주신 마음을 소중히 받아 그가 평생 꿈꿔온 ‘강원 대전환’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고 강원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적었다. 

우상호 선거대책위원회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진심 어린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지역 발전과 청년 일자리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시련을 겪어야 했던 염 전 의원의 아픔과 ‘사익 추구가 없었다’는 그의 진심을 무겁게 존중한다”고 했다. 또 “우상호 후보는 조만간 염 전 의원에게 직접 연락드려 예우를 갖춘 만남을 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에 “염동열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돌아갔다. 안타까움을 넘어 가슴이 저민다. 거기 가면 행복할까?”라며 “떠날 사람은 떠났지만 총알은 빗발치고, 남아있는 우린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한다). 그래서 누가 마지막에 웃는지”라고 썼다. 

최우겸 춘천JC(청년회의소) 감사는 이날 기자회견 현장을 찾아 염 전 의원의 기자회견 중단을 촉구하며 “청년들에게 떳떳한 리더였던 선배로 다시 돌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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