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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026 강원의 선택]원주 여야 후보, 네거티브 앞세운 날선 공방

강원일보·KBS춘천방송총국 공동 주관 토론회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아카데미 극장 철거 등 설전

◇원주시장 후보자 토론회

강원일보와 KBS춘천방송총국 등이 공동 주관한 원주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9일 KBS춘천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참석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아카데미 극장 철거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시작 발언

구자열=“‘공적 사안에 대한 시민의 감시와 비판은 널리 허용돼야 한다.’ 아카데미 극장 철거에 항의했던 24명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며 내린 판결문의 일부다. 지난 4년 원강수 시정의 행정은 갈등의 진원지로, 시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원주 시정을 정상으로 되돌리겠다.”

△원강수=“지난 4년 간 원주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 그동안 수 많은 기업과 산업단지를 유치했고, 많은 일자리가 생겼다. 유일하게 원주는 인구가 늘어나게 됐다. 탄탄한 경제를 기반으로 복지, 문화, 교육 등 강화하고, 민선 9기에도 이어져 중단없는 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주도권 토론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가능성

△구자열원강수=“2022년 지방 선거 당시 대표 공약이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였는데 결국 지금까지도 유치가 되지 않았다. 결국 시민들에게 공약을 팔은 셈인데 사과 할 의향이 있냐.”

△원강수=“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만큼 삼성 등 대기업이 원주에 오는 것은 시간 문제다. 게다가 삼성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원주로 오고 싶어하는 답변을 받았다. 기업 유치라는 게 단기간 내 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지켜봐 달라.”

◇공직 재직 당시 의혹 공방 

△원강수→구자열=“최문순 전 도지사의 정무특보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동해 망상지구 비리 의혹, 레고랜드 사태 등이 터졌다. 결국 사과와 해명도 없이 퇴직해 시장 후보로 출마했는데 이런 의혹에 얼마나 관여했냐.”

△구자열=“누군가에 의해 나간 것이 아닌 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준비를 위해 퇴직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주시에서 해당 내용을 가지고 비방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해 해당 공무원은 허위사실로 인한 벌금을 받았다.”

◇아카데미극장 철거 논란

△구자열원강수=“아카데미 극장 철거 당시 반대 시민들의 토론회를 요청은 끝내 거절됐다. 문화적 가치가 있던 극장은 철거됐고, 시민들은 고발 조치로 인해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원강수=“당시 반대시민들이 내건 조건들을 다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났지만, 이미 노후상태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철거했다. 법원 판결이 철거 자체가 위법하다는 뜻은 아니다.” 

◇아동·청소년 성장바우처 

△원강수→구자열=“구 후보가 원주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 공약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인 재원 구성도 이뤄지지 않은 채 현재 내 공약인 꿈이룸바우처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

△구자열=“초교 성장바우처 연장 여부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 결정할 문제다. 그렇다면 원 후보는 여기에 중·고교생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예산은 어떻게 확보하냐.”

△원강수=“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이유다. 지방세가 모아지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정책 토론

◇원주시정 평가와 미래비전

원강수=원주의 인구가 늘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 역시 교육원, 실증센터 등 인프라를 집중했기 때문에 기업이 원주로 몰릴 것이다.”

구자열=“원주를 반값 생활비로 만들겠다. 제2첨복단지·혁신도시를 유치하고, 유휴지를 성장 거점으로 삼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 구도심 일대를 성수동이 뛰어넘는 문화성장지구로 조성하겠다.”

◇AI(인공지능)시대, 원주의 발전과 전략

원강수=“AI 발전을 도모하려면 기업과 인력 양성 구조가 필요하다. 이미 하드웨어는 원주에 준비된 상태로 의료기기에 반도체, AI를 융합한 사업이 원주의 강점이다.”

구자열=“원주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가 있고, 의료기기 기업도 있다. 이미 기반을 갖춘 만큼 의료·바이오산업과 AI를 합쳐 진료 현장에 혁신을 가져오겠다.”

◇저출산 시대, 극복 방안

구자열=“청년이 머물 수 있는 청년주택, 주거비 지원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1,000원 돌봄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 AI와 의료분야의 중심의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원주에 정착시키겠다.”

원강수=“다함께돌봄센터 등 기관과 협력해 지원 수준을 상향시켰고, 공공어린이전용도서관, 혁신·기업도시 실내 놀이터 등을 유치했다. 아이들이 휴일에도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24시간 어린이 병원도 만들겠다.”

◇다면평가제 재도입 여부

구자열=“다면평가제도를 즉시 도입하겠다. 시장의 인사권은 시민들의 공적 권한으로 지금의 줄세우기 인사를 끝내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원칙을 꼭 지키겠다.”

원강수=“다면평가제는 부하가 상사를 평가함에 따라 업무 능력을 저하시키는 인기 투표로 전락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타 지자체도 없애는 추세다.”

■마무리 연설

△원강수=“이재명 정부의 지원을 통해 원주가 도내 AI와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시장 선거는 정당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일꾼을 뽑는 것이다. 4년 동안 그렇게 일해 왔고, 앞으로도 성과를 낼 것이다.”

△구자열=“이번 선거는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는 기회다. 측근이 아닌 시민, 권력이 아닌 원칙, 불통이 아닌 대화와 타협, 거짓말이 아닌 실력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 생활비는 낮추고 일자리를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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