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기업인 고령화로 인한 기업승계 공백, 펨테크 및 여성 기업 육성, 폐광·접경지역 산업전환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에 대한 특화과제를 제안했다.
■강원 소상공인 낮은 디지털 경쟁력, 기업인 고령화 심화=강원지역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장기화에 따라 폐업자가 2만7,000명(2024년 기준)을 넘기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관광 도시임에도 소상공인의 낮은 디지털 경쟁력으로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수요-매출 단절 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 1세대 중소기업인들의 고령화 심화로 ‘승계 공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승계 공백 문제는 지역 일자리와 기술 소멸을 초래할 수 있다. 또 글로벌 펨테크(FemTech) 시장이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도내 기업 대다수가 중소 및 스타트업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지원 필요성이 커졌으며, 폐광 및 접경지역 산업전환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AI 관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패키지 마련, 농어촌 스마트유통 클러스터 조성=중소기업중앙회는 AI 관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패키지 마련을 소상공인 주요 과제로 꼽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세에도 모바일 예약 등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해 소비 전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AI 기반 관광 추천 시스템 도입, POS·재고·예약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방문-소비 전환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여기에 농촌 고령화로 산지-소비지 간 유통 체계가 취약해지고 있다고 진단, 농어촌 스마트유통·로컬푸드 배송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제안했다.
■강원형 기업승계-M&A 지원 허브 구축=중소기업중앙회의 세 번째 핵심과제는 ‘강원형 기업승계-M&A 지원 허브 구축’이다. 지난해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 대표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6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M&A(제3자 승계)를 원하는 기업은 많으나 M&A를 중개할 시장 인프라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역 특화 지원 허브를 구축해 승계 희망 기업을 선제적 발굴하고 제3자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별도 법률 제정 및 지원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펨테크·여성 건강기술 기반 중소기업 육성, 폐광·접경지역 산업전환 지원=주요한 지역 특화과제 중 하나는 펨테크·여성 건강기술 기반 바이오 중소기업 육성과 폐광·접경지역 산업전환 지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글로벌 펨테크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 펨테크 특화 R&D 지원 프로그램 신설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폐광 및 접경지역의 갱도와 산업단지를 활용한 광물 사업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단계적 장기 R&D 추진해 폐광지 산업전환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윤 강원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지방선거 공약에 반영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이 이끄는 지방주도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