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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무기한 총파업 종료, 15일부터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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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버스 파업 철회
노사 임금협상 지속 추진

◇함찬식 전국자동차조합연맹 강원도지역버스노동조합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이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파업 종료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복귀를 발표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춘천시민버스 노동조합이 15일 업무 현장 복귀를 발표했다.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춘천시내버스 운행은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함찬식 한국노총 춘천시민버스지부위원장은 “오늘부터 전 조합원이 현업에 복귀해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20일간 파업으로 인해 출퇴근과 통학, 생업에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단순 임금인상을 위한 투쟁이 아니었다”며 “버스 준공영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 중 근로자 급여의 상한 기준이 존재해 승무원의 임금이 적정 수준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해 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특히 춘천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운송원가 산정기준과 지출 내역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승무원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민버스 노조는 춘천시청과 춘천시의회가 제도 개선 의지를 보이자 파업 철회로 한발 물러섰다는 입장이다. 

이에 춘천시는 “회사의 경영 안정, 운수노동자의 처우, 시민의 편의가 함께 지켜지는 방향으로 책임 있게 살피겠다”며 “이번 정상운행 재개가 춘천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업무에 복귀한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노조는 당초 요구했던 임금 6.8% 인상을 5.9%로 낮췄고, 사측은 기존 2.9% 인상안에서 3.5% 인상과 법정휴일 1일 추가를 포함한 조정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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