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2030 청년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 핫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요즘, 한국관광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내비게이션(TMAP) 목적지 검색 분석 결과 강원 영동지역이 2030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지목됐다.
특히 속초 척산온천휴양촌은 ‘설악산노천온천’과 ‘소나무숲’으로 주목을 받으며 검색량이 37%나 뛰었다. 양양의 낙산사는 ‘동해 바다 뷰 사찰’과 ‘템플스테이’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목적지 검색량도 25% 급증했다.
보고서는 “2030세대가 피로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정적인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원지역의 맑은 자연과 명소가 청년층이 원하는 ‘치유형 힐링’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글로벌 관광객들의 발길 역시 강원도로 쏠리고 있다. 공사가 2025년 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방한 주요 26개국의 소셜 미디어(SNS) 및 온라인 미디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한국 여행 지역 언급 순위에서 강릉시가 9위(빈도수 4,712건)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들이 주로 강릉 경포해변의 풍경과 K-드라마 촬영지 방문 등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대도시의 대표 관광지를 단순 ‘방문’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느끼는 ‘지역·체험·참여형 관광’으로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관광 비즈니스는 지역별 특색 있는 체험, 관심 활동 등 타깃 세대의 숨은 니즈를 세밀하게 채워주는 정교한 ‘맞춤형 공간 기획’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