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줄곧 탈원전을 주장해 왔으나 원전 관련 공기업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비상임이사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이 전 의원은 11일 “한수원 측에 지난달 말께 구두로 지원 취소 의사를 밝혔다”며 “한전기술 상임감사에도 신청하면서 두 개가 겹치다 보니 이쪽(한수원)을 그만둬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이 전 의원은 한수원 비상임이사직에 지원한 뒤 지난달 한전기술 상임감사 공모에도 참여했는데, 남은 한전기술 공모 절차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업계의 반발 때문에 한수원 지원을 취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탈원전을 주장해 온 양이 전 의원이 원전 관련 공기업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과 업계, 노조 등에선 반발이 일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평생을 원전 퇴출에 앞장서 온 인사가 비상임이사로 진입하는 것은 상법상 충실 의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