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강릉시장 후보 진영 간 공방이 격화되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체육회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선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한 언론에서 ‘강릉시체육회장이 산하 50여개 가맹단체를 긴급 소집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체육회가 다 죽는다는 식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고, 내부 입단속을 위해 참석자들의 휴대전화도 수거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강릉시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시민의 신성한 투표권을 모독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사법당국을 향해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중앙당, 강원도당과 함께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간담회는 가맹단체가 아닌 관리직 및 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내부 소통 자리였다”며 “기존 관례에 따라 휴대전화를 지참하지 않고 진행된 비공개 내부 회의였으며, 어떠한 강제적 압수 행위도 없었다. 향후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왜곡 보도 등이 지속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강릉시당원협의회에서는 지난 11일 김중남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 탈당원 348명의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협의회는 “도당에 접수된 탈당 신고서 92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는 명의도용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며 “당사자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가짜 탈당‘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당시 지지 선언을 주도한 권혁민 민주당 강릉시 공동선대본부장에 대해서는 “권 본부장이 주장한 자신의 당 활동경력과 도당에서 확인한 경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중남 후보가 당원이 아니거나 탈당하지 않은 사람들을 ‘탈당 당원’으로 둔갑시켜 발표했다면 이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중대한 위법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협의회는 김중남 후보와 권 본부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중남 후보 측은 권 본부장에 대해 “35년 동안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 보수 정당에 몸담아왔고, 2014년에는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며 “지난해에는 일반당원에서 권리당원으로 변경했다가 탈당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