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숙박업체가 방탄소년단(BTS) 일본인 팬의 숙소 예약 관련 문의에 욕설로 응대해 논란이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가 관련 경위 파악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자신을 BTS 팬이라고 소개한 일본인 A씨는 최근 부산의 한 숙박업체를 예약한 뒤 체크인 방법 등을 문의했다가 업체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SNS상에서 밝혔다.
A씨는 당시 체크인 방법, 엘리베이터 위치, 예약 자동 취소 여부 등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해당 숙소업체는 답변 대신 “별 거지같은 XXX이 다 있노”, “예약 취소 수고하세요”라고 답했다.
A씨는 결국 다른 숙소를 예약했고 예약 대행사에 관련 사실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숙박업소 상호 확인 등 경위 파악에 나섰다.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공연과 관련해 부산에서는 숙박업소들이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거나 부당한 사유로 예약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부산시는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숙박시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한 후 더 높은 가격에 객실을 재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산경찰청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관광진흥법, 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의 신속한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