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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맹방해변 친수공간, ‘임시 개방해야’

근덕면 번영회, 해수욕장 개장기간 개방 요구
삼척블루파워측, “관광지 안전 책임에 한계”

【삼척】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에 조성된 친수공간을 개방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근덕면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친수공간은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항만 방파제 축조로 해변 침식피해를 완화하고, 피해보상 차원으로 맹방해변 4곳에 조성돼 지난해 준공됐지만, 1년여동안 개방하지 않고 있다.

당초 이 4곳 친수공간은 진·출입로에 해상교량을 비롯 광장, 쉼터 등 공간이 마련돼 낚시와 수영대회, 레포츠 등 시민, 관광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안전관리 인력배치와 운영방안 등을 놓고 삼척블루파워(주)와 삼척시가 해석을 달리 해 친수공간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근덕면 번영회는 올초부터 친수공간 4곳 중 1곳만이라도 해수욕장 개장기간에 임시 개방해 피서 관광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준석 근덕면 번영회장은 “수천억원을 들여 조성된 친수공간이 1년째 개방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며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40여일 정도만이라도 임시 개방해 지역 관광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척시는 “친수공간에 침식예방시설 구조물이 있어, 화력발전사가 침식시설 관리에 책임이 있다”며 “시가 친수공간 운영 및 관리를 전담하기에는 안전문제와 인력관리에 부담이 크고, 친수공간 외부 임시 화장실 설치 등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삼척블루파워측은 “침식예방시설과 구조물의 안전 및 양빈 등 해안 보호사업에 대한 의무가 있지만, 관광객 안전 등 관리부문은 의무사항이 아니다”며 “발전사가 관광지 안전까지 책임지는 것은 한계가 있고, 임시 개방에 대해 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맹방해변에 조성된 친수공간이 1년여째 개방되지 않은 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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