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보육·아동 공약이 민선9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원주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는 출생부터 성장기까지 단계별 지원을 약속한 대표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 당선인은 0세부터 18세까지 아동의 성장 과정에 맞춰 지원하는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 도입을 약속했다. 기존 초교생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중학생 월 6만원, 고교생 월 7만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교육·교통·진로체험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업도시 내 공공형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시간당 1,000원 수준의 ‘24시간 반값 돌봄 체계’ 구축,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을 위한 돌봄 우선 지원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원도심, 농촌지역 등에 돌봄시설을 균형 배치하고 권역별 테마도서관과 자연체험형 놀이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저출생 극복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공약이지만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쟁점은 재원 마련이다. 성장바우처 지원 대상이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확대될 경우 막대한 재정부담이 요구된다.
사업의 중복성 문제도 해결과제다.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시행 중인 각종 아동수당과 교육지원 사업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책 효과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당선인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원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을 시급히 가동해야 할 것”이라며 “공약 이행에 따른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과 단계별 실행계획 등 후속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