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의 숙원사업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본격 추진되고 있다. 철원군은 2023년 5월 종합장사시설 건립계획을 확정한 이후 건축·교통·환경 등 16개 분야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분야별 계약심사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군은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장사시설은 서면 자등리 산143번지 일원 9만9,166㎡ 부지에 조성된다. 시설 규모는 약 3만1,000㎡로 화장로 4기를 갖춘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9,000기, 봉안담 490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29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군민들은 지역 내 장사시설이 없어 춘천과 원주, 경기 북부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2~3시간 이상의 이동시간과 적지 않은 장례비용을 부담해 왔다. 군은 종합장사시설이 완공되면 장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국·도비 확보에 나서 현재까지 63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7년도 국비 33억원을 추가 신청해 총 96억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비 40억원과 강원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원 등 추가 재원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해 철원군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노인층과 가족들의 장례 부담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규모 사업 특성 상 예산 확보와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이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가장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을 조성해 군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