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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장동혁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강제 해산 하명, 경찰은 패가망신 운운하며 시위대 겁박⋯시민은 재선거·특검·선관위 개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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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재로 체육단체들, ‘개표소’ 경기장 곧 진입…봉쇄시위 11일만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6.6.16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가 16일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과 만나 단체당 2명씩 순차로 내부에 들어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기로 체육단체, 경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을 국민의힘 의원과 방송사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고, 갖고 나온 물품을 시위 참가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이 같은 합의안을 밝히고 시위 참가자들에게 동의를 구하자 대다수의 참가자가 동의를 표했다.
일부 반발하는 시위 참가자가 있었으나, 다른 참가자들이 만류하며 사실상 받아들여졌다.
체육단체 직원들이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자신들의 사무실이 있는 경기장으로 진입할 경우 봉쇄 11일 만의 첫 진입이 된다.
시위대는 개표가 끝난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며 지난 5일부터 경기장 출입을 통제해왔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진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진입하려던 체육단체 직원들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26.6.16.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2026.6.16 [공동취재.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장 2-1 게이트 앞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직원들과 시위대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직원과 각각 동수로 진입조를 꾸려 체육관 내 활동을 감시하자는 체육회 측 조건을 시위대 일부가 수용했으나 게이트로 달려온 다른 참가자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오전 10시 30분께 현장에 나타난 박준태 의원을 시작으로 김민수 최고위원, 김미애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김 최고위원은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께서 참정권을 위해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것이 어떻게 불법행위, 폭력시위가 되느냐”고 말했다.
오전 11시 35분께 현장에 도착한 장 대표는 아예 2-1 게이트 앞에 앉은 채 농성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취재진에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어제 서울경찰청장이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시민과 청년을 겁박했다”고 비판하며 “지금 시민이 원하는 건 재선거·특검· 선관위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해야 할 건 강제해산이 아니라 재선거와 특검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라며 “그 답을 하고 시민들과 다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곳을 지키겠다”고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세 차례 경고 방송을 한 끝에 시위대에 대한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9시 52분께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제지하거나 방해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오전 10시 5분과 오전 10시 40분께 “체육회 관계자들이 업무 장소로 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같은 내용으로 방송했으나 시위대는 점거를 풀지 않았다.
그러자 송파경찰서는 오후 12시 15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 처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설득했는데도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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