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300만
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與 당권 경쟁에 “원수처럼 싸워선 안 돼…전쟁해서 되겠나”

읽어주는 뉴스

““당정, 갈등 있는듯 보여도 잘 되기 위한 과정…여당 되면 달려져야”
“안타깝게도 북한과 모든 소통 단절…미국 중심으로 대화 노력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럽 순방을 마치고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에서 청와대·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민주당과 정부가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 관계는 하나이기도 하면서 남이기도 하다. 또 남이면서 하나이기도 하다”며 “서로에게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도 정부에 대해서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다. 좋은 소리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당정 관계가) 잘 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여당의 역할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게 결론”이라며 “언제나 정치는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수 야당일 때는 자기 지지자를 최대한 결집해야 살아남는다. 포용할 시간이 어딨나”라며 “그러나 집권 여당이 되면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6.6.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대통령은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선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북한과 모든 소통 수단은 단절돼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대화하도록 하고, 우리는 그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한국이) 민족 공동체도 아니다, 적대적인 두 국가다’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비상 전화, 통신선까지 다 차단된 상태”라고 했다.
또 “군사분계선 따라 3중 철책을 설치하고 장벽 설치도 하고 교량·도로 다 끊고 있다. 공사를 1년 내내 계속하고 있다”며 “그거 때문에 가끔 작은 충돌도 생긴다. 그 정도로 상황이 안 좋다”고 전했다.
그 원인을 두고는 “북한을 도발해서 물리적 충돌을 이용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했던 (과정이) 법정에서 다 드러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지고 상황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유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적대감이 남아 있다며 “비난과 대결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평화 공존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그 길을 여는 것을 대한민국 스스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너무 많은 것들을 망가뜨리고, 공격적 태도를 통해 모든 길을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체제 안전의 관건적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는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대북 대화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며 “방송을 하면 들을 것이다. 오늘 이것(브리핑)도 아마 듣고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G7·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6.19 연합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