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입과일, 가공식품 물가가 잇따라 올랐다.
강원지방데이터지청이 3일 발표한 ‘2026년 1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 상승한 119.5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달 2.3%보다 둔화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과일 물가가 크게 올랐다. 바나나(35.6%)가 35% 넘게 비싸졌으며, 블루베리(11%), 파인애플(10.3%) 등의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또 초콜릿(20.6%)을 비롯해 커피, 차 및 코코아(7.1%), 빵 및 곡물(5.6%) 등의 가공식품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경유값도 1년 새 3%가량 올랐다.
이에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명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과 설 성수품 등 품목별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설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폭설·한파 등 기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