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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머니]환전도 잘하면 대박 맞아요

 -은행마다 고객 유치 이벤트 러시

 휴가철 공항이 붐비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이 부쩍 늘고 배낭여행과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풍성한 환전 사은행사를 벌여 조금만 신경쓰면 평소보다 훨씬 싸게 환전하고 송금할 수 있다.

 이에따라 외국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리 환전부터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환율이 하락할때는 더더욱 환테크 전략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휴가철과 대학생 방학을 맞아 각 은행들이 30~80%의 푸짐한 환전수수료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조흥은행이 이달말까지 환전 또는 여행자수표 구입에 최고 80%까지 환전수수료 할인행사를 한다.

 제일은행은 유학생에게 40%, 재환전 고객에게는 50%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기업은행도 최고 75%의 환전·송금수수료를 깎아주고 있다.

 또 서울은행은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의 절반을 할인하고 외환은행은 첫 환전시 23%의 수수료를 할인한 후 재환전을 하면 50%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은행에서는 환전수수료 할인외에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 혜택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

 신한은행은 3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송금하면 외국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고 1,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은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외국여행권을 선물하고 한미은행과 국민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국제전화카드를 선물한다.

 해피 익스체인지 행사를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면세점 할인권을 선물하며 외환은행도 추첨을 통해 피버노바 축구공을 주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환전고객 또는 여행자수표 구입고객 2,000명에게 사은품을 지급하며 추첨으로 냉장고, DVD플레이어 등을 선물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원화가치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외국에서 물건을 사면 카드사에서 우선 달러로 가맹점에 물건값을 지불하기 때문에 고객은 1~2개월 후 카드사가 대금을 청구할 때 환율에 따라 원화로 결제하면 된다.

 따라서 지금처럼 원화 값이 오르고 있다면 물건을 살 당시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보다 나중에 카드값으로 내는 금액이 훨씬 적다.<徐圭哲기자·kcseo@kwnew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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