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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유 값 상승 자동차 매매 희비

휘발유값 95% 육박 … 경유차 매출 뚝 LPG·소형차 불티

경유가격이 휘발유의 95%대에 육박하자 경유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23일 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2∼3개월 경유 가격이 급등하자 경유차량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경유차는 찬밥인 반면 LPG차량과 경차를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선호 현상은 중고차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돼 경유차 가격 하락과 LPG 차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매사업조합 조사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카이런 2007년 고급형은 지난해말 2,100만원에서 지난달 2,000만원으로, 렉스턴 RX 2003년형 최고급형은 지난해말 1,5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우자동차 레조 2004년형은 지난해 말 770만원에서 지난달 880만원으로, 카렌스 1.8 2002년형은 지난해 말 500만원에서 지난달 55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관계자는 “해가 바뀌기는 했지만 3∼4개월만에 이 같은 가격 변화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LPG차량과 경차는 시장에 매물이 나오자마자 판매될 정도”라고 했다.

신차 판매에서도 경유차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국내 완성 차업체의 경유승용차는 4,7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여대 가량 줄었다.

최성현 대우자동차 춘천광장대리점 대표는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경유차를 거의 찾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최근 경차 혜택이 늘어나면서 소형차 판매가 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108.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9.90달러까지 치솟은 뒤 119.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장중 116.75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뒤 115.95달러로 마감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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