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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힘내라 강원경제]“연구·개발비 확보가 중요”

■애로사항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뭐냐는 질문에 (주)써모텍 김인태 대표는 한참을 고민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당장 떠오르는 애로사항은 없고…자금문제야 뭐 중소기업들이 모두 겪는 어려움 아니겠어요? 그거 빼놓고는 특별히 생각나는게 없는데….”

그가 말하는 자금문제라는 것은 세라믹 신소재 사업의 특성상 나타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 분야의 경우 연구개발을 위해 수십억원이 들어가지만 이렇게 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금방 이익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기업은 소재산업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김대표는 “지금까지 정부지원 과제를 받아 앞으로 4년 동안 20억원 정도는 투자할 여력을 갖췄다”면서 “그런데 그 이외에도 20억원 정도가 더 필요한데 문제가 있는데, 그것도 점차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주)써모텍은 향후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년만 버티면서 제품개발에 주력하면 50억~6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고 5년 후에는 100억원 이상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치단체와 중소기업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형성하면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받고 주위의 세라믹 업체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줄 생각이라고 김대표는 말했다.

특히 자신의 권유로 함께해온 2곳의 회사는 정말 잘돼야 한다면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김대표는 “강릉과학산업단지 세라믹클러스터 부지에 이전해 온 1호 기업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더 많은 관련 기업이 들어오고 나가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도 많지만 낙관적인 사고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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