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광객 유치부터 입장권 판매·자원봉사까지 적극 동참
SOC 확충·금강산관광 재개·도 인재 중앙진출 확대 의견 봇물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본격화되는 을미년을 맞아 300만 강원인이 힘을 모아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도민들은 힘을 총결집해 강원도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사)강원도민회 중앙회 2015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세계인의 시선이 모두 강원도 평창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분산개최 등의 논란이 종식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도민회는 그동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범도민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도 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2018년 올림픽 개최 시기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내실 있고 지역에 실익이 되는 대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이루는 대회로 준비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도민회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관광·경제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 입장권 판매, 자원봉사자 등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동계올림픽 분산개최 및 경제올림픽 논란을 잠재우고 올해부터 올림픽 시설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를 위해 강원도민이 한데 뭉쳐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이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도의 취약한 SOC 확충을 위해 올해 반드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전철의 기본설계가 진행돼야 하며,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올림픽 시설에 대한 차질 없는 공사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동해안 시대를 열고, 나아가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경협 등을 통한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자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올해는 반드시 도 출신 인재들이 중앙정부에 폭넓게 기용되도록 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전순표 도민회장은 “우리가 끈끈하게 하나로 뭉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도민회는 물론 우리 고향 강원도가 크게 발전하게 된다고 믿는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홍현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