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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전국에서 몰려든 마라토너 의암호의 봄 달렸다

[오프닝]

주말 사이 도내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양구에는 70mm 춘천에는 57.5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월요일인 오늘도 밤부터 비소식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이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합니다. 아침 최저기온 영서는 2도 영동은 9도로 낮게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초반에는 대체로 선선하다가 목요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4월 18일 강원일보 뉴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마라토너 의암호의 봄 달렸다

[앵커멘트]

춘천이 자랑하고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2016 함기용 세계제패기념 제13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봄꽃으로 물든 의암호 국제공인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봄기운을 가득 만끽했습니다.

[리포트]

17일 송암스포츠 타운을 가득매운 참가자들이 몸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비가 내린 후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부터, 친구와 함께 하는 참가자까지 저마다 파이팅을 다집합니다.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힘차게 달려나옵니다.

봄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꽃들이 수놓앙진 의암호변을 달리며 참가자들은 힐링의 시간을 만끽합니다.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3,000여명의 마라토너 와 가족들이 참가해 춘천을 마라톤 열기로 물들였습니다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1950년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제패한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 함기용 선생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국제공인 의암호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호반 마라톤 대회에는 해를 거듭할수로 참가자들이 늘어 춘천을 대표하는 마라톤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5km 10km 하프코스 세코스로 치러졌습니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녀 하프코스에서는 각각 춘천시청 소속 김진완씨와 영등포육상연합회 소속 최병실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무등산으로 바라본 태백산 국립공원의 변화

[앵커멘트]

백두대간의 중심축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이 27년만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태백시는 방문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 생겨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과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1500년이상 제천의식이 열리는 천제단까지 국내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태백산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 됩니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태백산 일대 70여 ㎢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 승격 소식에 주민들은 지역에 가져올 경제 유발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먼저 공원 진입로 길목의 소도동 당골 등지를 도심의 번화가에 못지않은 상권중심지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2013년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과 태백산이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무등산을 본보기로 한 상권 개발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광주시 도심지로부터 10km가량 가까운 거리를 이점으로 유명 메이커의 아웃도어들이 들어서며 상권 중심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연간 관광객만 380만명에 달합니다.

태백산도 도심지와 불과 5km로 가까운 것을 계기로 무등산처럼 상업지역으로의 변화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높습니다.

도 관계자는 “태백산의 국립공원 승격으로 연간 60만명 가량이던 관광객이 곧바로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도가 1989년 태백산 도립공원을 지정해 묶었던 도시계획상 용도를 완화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태백산 국립공원은 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8월 22일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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