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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중앙로에서' `평창으로'…수필로 태어난 명소

영월 출신 김해숙 작가 출간

듣고 보고 경험한 것 총망라

김해숙 작가가 수필집 '중앙로에서'를 출간했다. 책은 '제1부 내 글이 누군가의 역사이기도' '제2부 인륜지 대사' '제3부 봄바람' '제4부 관세음보살의 화신' '제5부 산사에 눈 내리고'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표제작인 '중앙로에서'를 비롯해 '평창으로' '호수별빛 나라' '동해에서' '인제 산촌 민속박물관' '남이섬 10월' 등에는 도내 각 명소에서 작가가 받았던 느낌과 함께 지역의 발전을 기대하는 바람도 담겨 있다.

빽빽하게 책을 채운 활자에는 작가가 듣고 보고 경험했던 모든 것이 총망라돼 있어 단순히 자연과 사물을 칭송하는 글이 아닌 지혜의 숲을 이루고 있다. 김 작가는 “책 보다 스마트폰이 더 가까운 시절에 개인적인 역사이기도 한 또 한권의 수필집을 내놓는다”며 “스마트폰 검색으로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보다 글을 읽으며 옛일을 되새기면 감회가 더 새로울 것이라는 기대도 해본다”고 작가의 말을 통해 전한다.

영월 출신인 김 작가는 강원문인협회, 춘천문인협회, 춘천여성문학회, 춘천낭송가협회, 두람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강원수필문학회 이사다. 저서로는 '효자동 이야기' '중앙로 단상' 등이 있다. 태원 刊. 214쪽. 1만원.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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