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암역두 투어 정식 운영
주말 최대 60명까지 진행
[태백]현재까지 가행되는 유일한 선탄시설인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프로그램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일제강점기 국내 최초로 이 일대의 무연탄광에서 실어 온 원탄을 선별·가공했던 곳이다.
올 5월30~31일 시범운영을 마친 시는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투어 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총 76명이 투어에 참여했다. 앞으로 매주 토·일요일 최대 4회까지 회당 15명, 하루 최대 60명까지 투어를 진행한다. 투어는 관리동, 목욕탕 등 외부 건물들을 보고 장화세척장에서 방한갱도, 죽탄 저장고 등을 거쳐 역두 선탄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27일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에서 열렸던 투어 오픈 기념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과 류태호 태백시장, 김혁동 도의원, 문관호 태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태백시의원,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관계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직접 선탄시설 투어에 나섰다.
이날 류태호 태백시장은 “철암역두 선탄시설 활용을 위해 주민들이 1년 넘도록 끈질기게 노력해 왔고 장성광업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줘 오늘 정식으로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