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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가상화폐 폭락…급등하는 금값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금' 불리던 가상화폐

극심한 변동성에 가치 하락

금 국제거래시장 연중 최고가

1온스당 1,896.4달러 찍어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세로 돌아섰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가상화폐 가치가 뚝 떨어지고 있지만 금값은 최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은 지난 25일 국제거래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1,896.40달러로 거래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3월 말 시세(온스당 1,684.85달러)와 비교하면 12.55%인 200달러 이상 올랐다. 국내거래 가격도 우상향세다. 26일 금 현물의 국내기준가는 g당 6만8,289원으로, 지난 1월6일 기록한 연고점(6만9,230원)에 근접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기준 4,85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4월14일(8,073만원)과 비교해 39.87% 떨어진 규모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과 비트코인의 바뀐 상황을 체감하고 있다. 원주에서 금거래소를 운영하는 A씨는 “비트코인 폭락 이전과 비교해 금 투자 문의가 20%가량 늘었다”며 “비트코인에 넣어뒀던 돈을 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고객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시세 상승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약화가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시키는 헤지 역할을 하면서 한때 '디지털 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달 들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 수단으로서 가치를 잃었다는 평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암호화폐의 낙폭이 커질수록 금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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