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룡 전 노동부장관=1977년 청와대 행정관 근무시절 국내 유일의 ‘대통령 특별지원사업으로 남궁억 묘역(7,541㎡)을 만들어냈다.
“한서교회 옆 애국지사 묘지의 초라함”을 알려준 산림청장 귀뜸 덕분이었다.
1988년 5월 강원도지사에 취임한 그는 대통령 선거공약인 ‘1989년 홍천강다목적댐 건설계획’을 폐기토록 함으로써 남궁억 묘역의 수몰을 막았다.
2021년 7월, 그는 본인이 갈 유택 앞(홍천 서면 팔봉리 산 180-3)에 ‘홍천강 다목적댐 만수위탑’을 세웠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홍천강아 부디 부디 영원히 흘러다오”라는 애절한 뜻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정리=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