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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석열 “코로나방역 주먹구구” 이재명 “방역 방해세력 엄정 대응”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3·9대선 후보들이 코로나19 방역 성과 및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 등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의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질문에 “부족한 점이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방역 성과를 낸 건 사실이다. 그 핵심에는 국민들의 희생과 협조가 있었고,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국민이 대신 한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반드시 손실 보상 뿐 아니라 경제회복을 위한 플랙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 현장방역 관련 의견이 잘 관철이 안 되더라. 방역의유연화, 스마트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후보는 이에 “한마디로 말해 저 안철수의 제언을 듣지 않은 게 실패 원인”이라면서 “지난해 제가 우한폐렴이 메르스보다 심각하다고 했을 때 문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퍼뜨리지 말라고 하는 등 비극이 시작됐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성공적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안 후보 이야기처럼 전문가 이야기를 안 들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인 입국 막으라고 청원했는데 다 무시됐다”고 했다.

이와함께 “전혀 데이터관리가 안됐다. 역학조사나 치료과정, 의료시설과 인력 이런것들이 정리가 안돼 주먹구구식 방역이다. 저는 최소 50조 이상의 손실 보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전국민지원금으로 접근하다가 선거에 불리하니 과거 손실까지 보상하겠다고 한다. 과연 진정성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두달전부터 오미크론 확산 얘기가 있었는데 방역체계가 갑자기 바뀌고 설명이 제대로 없다. 그래서 국민들이 패닉 상태다. 여러 대책이나왔지만 미흡하다고 생각하다. 정부·여당이 협의해서 빨리 대응해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방역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 “만약 코로나 방역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 엄정히 대응하는게 맞죠. 법무장관이 압수수색 하라고 했는데 당시 (윤 후보가) 복지부 의견을 듣고는 안했다.

최근에 양심선언이 있었는데 교주께서 윤석열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 빨리 입당해서 도와주라는 내용이다. 진짜 압수수색 안한 이유가 뭐냐”고 공격했다.

윤 후보는 이에 “근거없는 네거티브를 막 한다. 복지부에서 30만명 되는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되니 조금만 미뤄달라고 했고, 중대본과 함께 대검의 디지털 수사관 투입을 해서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한 범위로 신천지 서버를 들고 왔다.

당시 법무장관의 압색 지시는 완전 쇼다. 언론에 압색을 공개해 기자들이 다 웃었다.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은 걸로 보여진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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