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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아프리카 7개국 쌀 생산 지원...10만t으로 두 배 확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 위기 국가들에 매년 5만t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10만t으로 두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 위기국에 대한 장·단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겠다"라며 "우선 식량 위기에 대한 단기적 지원으로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를 확대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7개 국가에 식량 가치 사슬을 전반적으로 향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장기적 대책으로 'K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벨트) 구축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7개 빈곤국에 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보건 분야에서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천400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바이러스와 세균 자체보다도 국가 간 보건 격차가 더 큰 문제라는 인식하에 관련 기술과 정책 실행 경험을 통해 개도국의 보건 역량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지난해 중·저소득국 총 754명에게 시행했던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생산인력 양성 교육을 위한 시설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도국의 '보편적 의료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때문에 개도국과 빈곤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빈곤국까지 전 세계가 공평하게 백신과 치료제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한국이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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