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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향년 75세

◇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사진=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평소 지병을 앓아왔으며, 최근 상태가 악화돼 오늘 별세했다"고 밝혔다.

1950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버지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여정에 함께한 동반자였다.

1976년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었을 당시, 재야 인사들과 함께 구명운동에 나섰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는 동행해 '미주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1997년 대선에서는 부친의 선거를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고, 이후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현 김대중재단)를 설립해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는 데 전념해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신선련 씨와 아들 종대 씨, 종민 씨가 있으며,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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