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지역

"무능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사퇴하라"

폐광지 4개 시군 시민단체 성명서
창사 이래 첫 경영실적평가 D등급
주가 하락·카지노 입장객 수 최저
시민단체 "무능·무지·무통 위기 자처"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폐광지역 시민단체 연석회의가 21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강원랜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선】폐광지역 4개 시·군 시민단체가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 사장의 무능(無能)·무지(無知)·무통(無通))으로 인해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삼걸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장 사퇴 요구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강원랜드가 창립 이래 최초로 D등급을 받은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

폐광지역 4개 시·군 시민단체는 “심지어 경영평가를 받는 자리에 한 회사의 오너가 지각하는 사태까지 있었다고 하니 그 어떤 일말의 기대조차 실망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라며 “방만한 경영으로 주식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보다 적은 카지노 입장객 수는 이삼걸 대표의 경영 능력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취임 후 줄곧 지역과의 상생과 소통을 말로만 외치며 주민을 우롱하고, 약속한 사안들은 차일피일 미루는 등 지역발전의 역적”이라며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에 엄청난 재앙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낙하산 인사의 무능함과 카지노 산업에 대한 무지, 독불장군식 무통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의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김주영 태백 현안대책위원장은 “‘무능한 사장으로 인해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은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동안 수 없이 외쳤던 걱정과 우려가 결국 역대 최저,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삼걸 사장의 퇴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규탄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