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DMZ피스트레인이 철원에 정차한다.
'DMZ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23'이 9월 2~3일 고석정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2018년부터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콘셉트로 철원에서 시작된 DMZ피스트레인은 비상업적이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페스티벌로 열려왔다. 특히 노 헤드라이너 정책으로 유명 뮤지션보다는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국적과 장르, 성별, 세대를 넘어서는 신선하고 다양한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너만의 리듬에 맞춰'를 슬로건으로 총 10개국에서 국내 16개팀, 해외 10개팀 등 모두 26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수상하며 최근 인디신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 실리카겔과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등의 히트곡을 남긴 이상은, 중년층에 인기가 높은 최백호, 영국 웨일즈에서 결성해 웨일즈어로 노래하는 얼터너티브 록벤드 크로마, 걸그룹 뉴진스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을 수상한 DJ250 등 독창적인 라인업이 철원을 찾는다.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철원군은 올 5월에 진행한 1차 티켓 판매가 모두 완료된 만큼 예년에 비해 두 배 많은 1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DMZ피스트레인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석정 잔디광장 옆 고석정랜드 부지를 확보하고 화장실과 주차관리 인력 충원 등 페스티벌 준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오는 1일 개장하는 고석정꽃밭과 연계하는 등 지역 관광지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