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설 연휴를 맞아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원주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전에서 89대74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수원KT에게 패하면서 DB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카운팅에 돌입하기 위해 연패부터 막는게 급선무다. 주축인 디드릭 로슨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좌지우지한다는 점과 이를 제외한 선수들이 큰 역할을 못 하는게 DB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날 최승욱-강상재-이선 알바노-박인웅-제프 위디 등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나선 가운데 DB는 턴오버로 내준 자유투 탓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박인웅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하고, 제프 위디가 자유투에 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팀은 공격리바운드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1쿼터는 DB가 4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양팀이 파울과 리바운드로 잠시 주춤했으나, 로슨이 나서 2점슛과 석점포, 자유투까지 넣으며 따라오는 소노를 뿌리쳤다. 상대팀 이정현이 석점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DB도 외곽포와 속공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에서도 DB의 리드는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 한호빈이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DB가 위디, 알바노, 박인웅에 선수들 마다 득점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점수차는 벌어졌다. 게다가 DB는 오누아쿠 중심인 소노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면서 소노는 별다른 소득을 내지 못했다.
이어진 마지막 쿼터에서 결국 DB는 로슨과 강상재는 주축으로 코트를 지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이 최승욱의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어냈지만, 결국 종료를 알리는 버저비터가 울리면서 DB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SK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