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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양수 "경동대 부지 매각 수익, 속초시민 위해 사용해야"

경동대(옛 동우대) 부지 매각 규탄 성명
"지역발전 위해 아무런 노력 안 한 대학이
발전 기대에 따른 시세차익 가져가는 것 부당"

속보=학교법인 경동대가 옛 동우대 부동산 매각(본보 지난 20·21일자 1면 보도)을 추진하자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교육 목적을 위해 시유지를 헐값에 매입했던 대학측은 그 용도로 부지를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속초시와 협의를 해야 한다"며 "학교 부지 매각 수익은 학교가 아니라 당초 주인이었던 속초시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 동우대 설립 당시 속초시는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동우대 부지의 60%에 해당하는 땅을 불과 1억3,000만 원에 매각했다"면서 "지금 학교측 계획대로라면 40여년 전 매각가 대비 500배, 총 금액 대비 800배가 넘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학교측이 입찰 공고를 통해 해당 부지가 각종 인프라를 갖췄다고 적극 홍보한 점을 꼬집은 이 의원은 "학교측은 속초시민의 피와 땀으로 얻어낸 개발이익 호재에 기대어 부동산 매각을 통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할 것이 아니라 지난 10년간 방치했던 부지 활용 및 환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속초시와 진지한 협의에 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대학측이 지역 발전 기대에 따른 시세 차익을 가져가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