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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석탄 대신 메탄올 2막’…정부 장성광업소 청정메탄올 생산기지 검토 착수

한국광해광업공단, 폐광지역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 용역 발주
메탄올 수요, 태백시 생산역량, 투자비용, 판매가 등 사업모델 연구
정부 청정메탄올 에너지 신산업 육성…2030년 50만톤 생산 계획
장성광업소 폐광 후 2천억 투입 생산기지 계획, 예타 통과 절실

◇폐광을 앞둔 태백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와 철암역 일대. 신세희기자

속보=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광업권 소멸을 신청(본보 지난 22일자 1면 보도)하며 공식적인 폐광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정부가 장성광업소에 청정메탄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석탄산업이 막을 내리고 청정메탄올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제2막이 열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최근 폐광지역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용역으로 국내외 청정메탄올 수요와 전망은 물론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생산여건 및 잠재량, 투자비용, 생산원가, 판매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 사업화 모델을 구상한다.

태백 장성광업소에 청정메탄올 생산·활용·운송 거점을 조성하고 향후 폐광지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6월 폐광을 앞둔 태백 장성광업소

청정메탄올은 그린수소와 재생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저탄소 연료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매우 커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 2030년까지 50만톤을 생산하는 등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폐광부지에 2,556억원을 투입, 2027년부터 연 2만2,000톤의 청정메탄올을 생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다만 실제 석탄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고 대규모 생산·유통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관문을 넘고 사업성도 입증해야 한다.

이에 도는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재정협의회에서 태백 청정메탄올 생산기지 조성,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예타 통과 및 내년 기반시설 조성 국비 25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나 바이오에너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청정수소, 탄소포집활용(CCU) 방식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출처 : 월간수소경제(https://www.h2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