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기소된 SON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부장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손웅정 감독 등 3명에게 검찰 청구액과 같은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 피고인들에게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이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군측은 측은 지난 3월 진행된 아카데미 일본 전지훈련과 강원도 춘천의 숙소 등에서 지속적인 폭행과 욕설, 체벌 등이 있었다며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