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김화공업고등학교가 한국국방과학고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김화공고는 전국 최초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모든 학과를 ‘국방시스템과’ 체제로 개편하는 대규모 학교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이어 교명을 ‘한국국방과학고’로 변경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화공고는 지난 8일 교내 장미홀에서 ‘한국국방과학고 개교준비위원회 결단식’을 열어 개교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결단식에는 허양욱 교장, 엄기호·김정수 강원특별자치도의원, 박기준 철원군의원을 비롯해 장춘집 김화농협 조합장, 신민호 철원군인재육성과장, 신인철 김화중·공고 총동문회장, 석은희 학부모회장, 김성진 장학관, 이재철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교준비위원회 설립 목적 및 직업계고 재구조화(학과개편)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기숙사 신축 등 리모델링, 신입생 유치 활동, 개교 준비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한국국방과학고의 성공적인 개교를 위한 향후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허양욱 개교준비위원장은 “강원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한국국방과학고의 성공적 개교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교육부 지정 전국 최초 방위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설립에 앞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국방 인재 양성의 중심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